독자 노선 걸어온 공민지, 2NE1 탈퇴설 구체화될까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2NE1

걸그룹 2NE1(투애니원) 공민지가 또 다시 팀 탈퇴설에 휩싸였다. “사실 무근”이라 밝히던 YG의 입장도 “입장 정리 중”으로 바뀌었다.

5일 오전 한 매체는 투애니원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공민지가 소속사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입장 정리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민지는 지난 2014년에도 탈퇴설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자신의 SNS 계정에서 팀명을 삭제하며 의지를 보인 것.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투애니원이 ‘2015 MAMA’에서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공민지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는 독자 노선을 계속 걸어왔다. 공민지는 연예 활동보다는 학교 생활을 비롯해 자신이 직접 설립한 댄스 아카데미로 근황을 알렸다. 공민지의 댄스 아카데미는 YG와는 관련 없는 아카데미다. 공민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댄스 영상을 게재하는 등 자신만의 행보를 보였다.

반면, 2NE1 다른 멤버들은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펼쳤다. 자숙 중인 박봄을 제외하고 씨엘과 산다라박은 YG의 지원하에 각자의 장기를 살렸다. 씨엘은 미국에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산다라박은 웹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동 중이다. 씨엘의 경우, 홀로 YG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년 전부터 제기된 공민지의 탈퇴설이 구체화될까. 공민지의 탈퇴에서 그칠 것인지, 2NE1도 해체 수순에 들어설 것인지. 입장 정리 중인 YG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