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_욱씨남정기
사고뭉치 백수로 변신한 2PM 황찬성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찬성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에서 윤상현(남정기 역)의 철없는 동생 남봉기로 분해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남봉기는 ‘봉타민’이라는 애칭에 어울리게, 극 곳곳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작품에 재미를 더했다. 그는 이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는 면허취소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형의 차를 끌고 외출을 감행했다.
카페에서 여자들과 시시껄렁한 농담을 나누며 웃고 떠드는 사이 도로변에 세워둔 차는 견인되고, 결국 형이자 이 시대의 대표 을(乙)인 윤상현에게 손을 벌려 범칙금을 지불했다. “견인으로 끌려 간 게 천운”이라고 속을 긁는 황찬성과 그런 그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윤상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황찬성은 허풍과 너스레가 특기인 남봉기라는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첫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