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이상윤
이상윤

이상윤은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를 통해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영화에서 이상윤이 맡은 캐릭터 남수는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시사 프로그램 ‘추적 24시’의 간판 PD로 승승장구하다 하루 아침에 조작 방송 의혹으로 인해 타 방송으로 좌천된 인물이다. 조작 방송의 오명을 지우고 다시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남수는 어느 날 자신의 앞으로 전달된 의문의 수첩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 되었던 수아(강예원)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화재사건 생존자이자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그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엔젤아이즈’ 등을 통해 두터운 여성 팬층을 확보한 이상윤은 “스릴러는 원래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캐릭터 또한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달라 기대가 됐다. 너무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라며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날, 보러와요’의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마초적이었던 초기 시나리오의 남수라는 캐릭터가 이상윤을 통해 도시적인 젠틀함을 갖췄다. 또한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촬영기간 동안에는 흡연을 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두하는 배우 이상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상윤에 대한 깊은 신뢰와 만족감을 전했다.

‘날, 보러와요’는 4월 관객을 만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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