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배우학교’ 5회 2016년 3월 3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학생들은 박신양 선생님 앞에서 특정 상황 및 사물을 표현하는 숙제발표를 한다. 더 날카로워진 박신양은 학생들에게“’많이 해이해졌다. 스스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없어졌다”며 긴급소집을 하고 결국 숙제발표가 다시 이뤄진다. 반성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또 한 단계 성장한다.
리뷰
어떤 상황이든 나태해짐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다. 자신도 모르게 상황에 적응하고, 긴장감이 사라질 때 결국 실수를 한다. 나태해짐은 눈감아주는 일이 없다. 결국엔 실망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배우학교’ 학생들에게도 나태함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나태함을 박신양은 단번에 알아챈다. 상황 및 사물을 설명하는 숙제발표에서 학생들의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매의 눈을 가진 박신양은 이를 단번에 알아챘고 자기소개 때보다 더 많은 질문을 해댔다. 박신양은 학생들의 해이해진 정신을 지적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빠른 조치를 취한다. 나태해짐을 단번에 알아차린 스승이 매의 눈이 새삼 존경스럽다.
‘달래’를 주제로 시를 지으며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보낸 이들은 나태해짐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고도의 움직임이 요구되는 액션 연기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은 몸으로 표현하는 액션 연기를 배우며 기초 체력, 순발력, 키운다. 쉽지 않은 훈련, 자신을 컨트롤 하는 방법과 자신감을 배워간다.
‘배우니까 인내를 배우세요’. 목표에 집중하고 인내하니 어느새 학생들은 자신을 이기는 방법을 터득해나갔다. 예상보다 더 높은 훈련 강도를 동료들과 이겨내며 결국 스스로를 이긴 학생들. 연기를 배우다 결국 인생을 배우는 이들의 모습은 곧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한계를 뛰어넘으며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가만히 앉아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의 도전 의식까지 끄집어냈다. “그까짓 거 다시 하면 되지”라고 외치는 박신양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서 결국엔 목표를 달성하는 이들의 의지가 단순히 액션 연기 스킬이 아닌 진정성을 깨닫게 했다. 그 진정성 속에서 우리는 인생을 배웠다.
수다 포인트
- 박신양 선생님이 웃을 때, 그제야 우리도 웃네요.
– 오 달래, 막간의 시로 드러난 배우 감성
– 예쁨 받고 싶은 유병재, 왜 너는 신양을 만나서~~
– “그까짓 거 다시 하면 되지”, 눈물 핑 도는 응원 속에 시청자도 의지가 샘솟네요.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tvN ‘배우학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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