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샘 스미스가 성소수자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29일 오전 10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코미디언 겸 배우인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 눈길을 끈다.
이날 샘 스미스는 ‘007 스펙터’의 ‘라이팅즈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로 주제가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통해 커밍아웃을 한 바 있는 샘 스미스는 “LGBT,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아쉽게 무관에 그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10개 부문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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