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1박 2일' 하얼빈 특집
'1박 2일' 하얼빈 특집
‘1박 2일’ 멤버들이 하얼빈으로 혹한기 졸업캠프를 떠났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게스트 박나래, 장도연, 이국주와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는 마지막 이야기와 평균기온 영하 20도의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하얼빈으로 떠나는 ‘혹한기 졸업캠프’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제작진은 시즌3 첫 해외 촬영으로 하얼빈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에 만반의 준비를 한 듯 보였다. 혹한기 캠프에 매번 등장하는 단체복은 업그레이드돼 말 그대로 ‘바야바’ 복장이 지급됐다. 브라운 컬러의 털옷을 받아 든 멤버들은 하얼빈을 언급하며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줬고, 이미 한 차례 방문한 적 있는 김준호는 “닭 잡는 게임을 하는 데 닭이 추워서 가만히 앉아서 떨더라”라며 웃음과 함께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앞서 잡혀있는 ‘개그콘서트’ 촬영으로 후발대로 하얼빈으로 향하게 됐고, 이 같은 모습에 멤버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는데 방송 중 그가 공항에서 초조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단체복 등 각각에 ‘버라이어티’가 개별적으로 한 단어씩 붙어 있었고 멤버들은 각각의 단어를 조합해 용돈을 벌었는데 ‘어버이’, ‘이티’ 등의 단어 외에 ‘버티어라’라는 단어를 만들며 마치 본인들의 앞날을 예감하는 듯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은 들뜬 마음과 추위에 대한 걱정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멤버들은 중국 공항에 도착해 어안이 벙벙한 채로 매력을 터트렸다.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에 유호진 PD는 “현재는 영하 11도. 도착하기 이틀 전에는 영하 27도였다고 합니다”라면서 첫날부터 촬영을 강행했고, 공항을 빠져나오며 팬들의 환대에 놀란 신바 김종민은 손에 팬이 선물한 해바라기를 꼭 쥐고 “저만 바라본다고 이렇게 해바라기를 주셨다”면서 톱스타 행세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유호진 PD 역시 자신의 별명인 가재를 기억하는 팬이 고추장에 버무린 가재를 선물했음을 밝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하얼빈으로 떠난 ‘1박 2일’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3월 6일 오후 6시 20분에 공개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1박 2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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