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1박2일
1박2일
‘1박 2일’ 멤버들이 박나래-장도연-이국주 여자친구들과 특급 호흡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1초마다 터지는 드립과 망가짐을 불사한 양보 없는 복불복은 말 그대로 빵빵 터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닮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까지 짓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특급 게스트 박나래-장도연-이국주와 함께 춘천 남이섬으로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7%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6개 중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두 명씩 짝을 지어 점심 복불복을 이어갔다. 박나래-정준영, 장도연-데프콘, 이국주-김종민이 짝을 이룬 가운데, 짝이 모자란 김준호-차태현이 남남커플로 도전을 이어갔다.

점심 복불복은 말 그대로 쟁탈전이었고, 각각의 메뉴가 걸린 상자를 갖고 돌아오는 2인 3각 게임이었다. 이들 커플들은 2라운드부터는 밀가루 속에 놓인 사탕을 찾아 물은 뒤 상자를 들고 돌아와야 했고, 결과는 아수라장 같은 몸 개그의 향연으로 색다른 로맨스(?)가 펼쳐졌다.

김종민은 급기야 두더지 게임을 방불케 하며 멤버들의 얼굴을 밀가루 속에 들이밀었고, 이 과정에서 모두가 마치 경극 배우가 된 듯 하얀 얼굴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메뉴를 사수하기 위해 장도연-데프콘 커플과 이국주-김종민 커플이 서로를 놔주지 않고 몸이 뒤엉키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장도연은 급기야 “오빠 가세요~ 밥 들고 가세요”라며 눈물을 머금은 외침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장도연은 이 과정에서 네 발로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큰 웃음을 주고 점심 메뉴를 획득한 커플들은 쉬는 시간조차 쉬이 보내지 않은 여자친구들로 인해 또 다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여사친(여자사람친구) 특집에서 머물렀던 베이스캠프에 다다른 여자친구들은 쉬고 있는 유호진 PD를 습격해 간식거리를 얻어내려 했고, 이들의 애교에 녹은(?) 유 PD는 녹화를 앞당겨 멤버들과 여자친구들의 돌발 인간 제로를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들은 꽝꽝 얼은 강물 위에서 한바탕 신나게 벌칙을 수행하면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김준호를 상대로 박나래-장도연-이국주의 드립이 폭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녹아 든 멤버들과 여자친구들은 저녁 식사가 걸린 댄스대회를 통해 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박나래는 전에 본적 없는 의자와 한 몸이 되는 ‘혼연일체’의 모습으로 작은 거인으로 칭송을 받으며 댄스대회 1위에 올랐고, 이 과정에서 이국주는 한껏 흥을 돋는 춤사위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양보 없는 복불복과 망가짐의 향연 속에서 멤버들과 여자친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제작진이 짜 놓은 게임들을 제대로 즐겼고, 한층 서로 닮은 모습으로 자연스런 스킨십을 보여주며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또 어떤 환상의 케미를 뿜어내 큰 웃음을 안길지 기대케 하는 부분.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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