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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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영화 ‘귀향’을 응원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귀향’에 관람 후기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은 “눈물이 났습니다. 함께간 아내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견뎌낸 고통의 무게와 그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부끄러움이 두 볼을 타고 흘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영화보다 더 슬픈 소식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서 눈을 감으셨다는 소식. 부디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자유롭고, 고통없는 삶을 사시길 빌어봅니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박원순 시장은 “남은 45명의 할머니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명예를 회복하는 날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영화 ‘귀향’은 역사입니다.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는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요. 다짐입니다”라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습니다. 영화 ‘귀향’ 언제 보실건가요?”라고 ‘귀향’ 관람을 독려했다.

17일 박원순 시장은 앞서 불거진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사실이 아니라고 판결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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