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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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이들이 직접 밝힌 유년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양세형-양세찬이 동반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당시 양세형은 부모님이 중국집, 술집 등 여러 장사를 했다면서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신 적도 있고 집에 큰 불이 난 적도 있다. 그때 초등학생이었지만 살면서 다리 힘이 풀린다는 걸 처음으로 느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집이 화재로 불타 사라진 뒤 “할머니집, 친척집, 아버지가 함께 일하셨던 동료 집 등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얹혀 살았다. 부모님과 생이별을 해야했을 정도였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우리 형제가 개그맨 되기 전까지는 (가정 형편이) 계속 안정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요즘도 부모님은 도배 일을 하신다. 이제 그만하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그걸 싫어하시더라”라고 전하며 씁쓸해 하기도 했다.

두 형제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에 출연해 예능감을 맘껏 뽐내 주목을 받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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