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박성웅 도플갱어 아역’으로 안방의 눈도장을 찍은 신인배우 이건희가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 합류했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 박성웅의 아역으로 등장해 안방의 시선을 집중시킨 이건희는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 캐스팅돼 지난 18일 첫 등장했다.

‘리멤버’에서 박성웅의 비밀을 푸는 열쇠 역할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시켰던 그는 ‘아름다운 당신’을 통해 180도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리멤버’에서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하고 방황하는 등 비장하면서도 무거운 연기를 펼쳤지만,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누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연하남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에서 이건희는 차서동(김규선)이 다니는 태권도장에 불쑥 나타난 고등학생 강준수 역을 맡았다. 강준수는 태권도 관장 친구의 아들이자 전국대회에까지 나갈 정도의 실력자지만, 프로게이머의 길을 꿈꾸게 되면서 아버지와 부딪히게 되고 반항심을 품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맞기 싫어 나간 태권도장에서 차서동에게 반하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 당찬 연하남 캐릭터다.

이건희는 연이은 드라마 캐스팅에 “꿈만 같이 믿기지 않는 드라마 출연이 불과 한달여 만에 또다시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기회가 주어져서 아직도 어리둥절 하지만, 하나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희가 출연하는 ‘아름다운 당신’은 매주 평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MBC ‘아름다운 당신’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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