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전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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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전원책의 ‘썰전’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일침이 재조명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측은 11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이 오늘(11일) 녹화로 ‘썰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수논객 전원책의 촌철살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원책은 지난해 1월 JTBC ‘뉴스룸’ 신년 특집으로 방송된 ‘한국사회 4인 논객이 말한다’에 출연, 날카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 정계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원책은 당시 2014년 11월 수면 위로 떠오른 ‘비선실세 논란’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박근혜 대통령은 ‘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이다. 관련된 자들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해야 한다’고 했는데 언론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검찰 수사결과 박관천 전 행정관이 창작한 소설이고 박관천과 조응천이 유출 책임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스템 밖에서 정책과 인사에 개입하는 측근이 있다는 것인데, 있더라도 비선과 측근이 하는 것은 조언에 그쳐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영향을 미쳐서 인사나 정책을 좌우하고 그 때문에 참모들과 장관이 기능을 못한다면 그건 정말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또 “우리 국민들이 다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이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통치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만기칠람 스타일로 하면 안 된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전원책은 유시민과 함께 최근 하차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각각 진보와 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합류한 방송분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JTBC ‘썰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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