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박보검_tvN_드라마_응답하라_1988_전부를_건_사랑_2016.01.10
박보검_tvN_드라마_응답하라_1988_전부를_건_사랑_2016.01.10
박보검이 전부를 건 사랑으로 여심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 택(박보검)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덕선(혜리)의 말에 신경 쓰기는커녕 장난까지 치며 편하게 이야기했다.

친구들 중에 선과 소개팅을 제일 많이 한다는 그는 단체 미팅을 제안하는 선우(고경표)의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의 소개팅남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택은 그저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택의 태도는 덕선을 향한 마음을 모두 접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덕선에게 소개시켜줬던 남자가 사실은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래서 지금 덕선이 혼자 콘서트를 보러 갔다”는 말을 듣게 된 택은 바로 덕선에게 달려갔다. 기원에서 결승 대국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기권패를 선언하고 그녀가 있는 콘서트 장까지 간 것. 이는 택이 프로로 입단한 후 최초의 기권패였고, 이에 덕선을 향한 택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택은 결국 덕선을 위해 주저없이 기권패를 선언하고 달려가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바둑이 전부였던 택이었기에 이러한 그의 선택은 여심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덕선을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 정환(류준열)이 덕선에게 기습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과연 덕선은 택의 마음을 받아들였을지, 혹은 정환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였을지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응답하라 1988’ 19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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