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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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또 다시 총격전이 일어났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전은 리우 시에서 전날 밤에 벌어졌으며 최소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들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리우 빈민가에서 잇따라 총격전이 벌어져 주민들이 치안 불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12월 23일에는 리우 시 서부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무장괴한들이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대 2명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가 총상을 입었다. 25일에는 리우 시 남부 호싱야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당했다. 이어 27일에는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 경찰 초소 2곳이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았다.

빈민가 일대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려 치안 불안에 항의하고, 일부는 도로를 점거한 채 폐타이어와 쓰레기를 불태우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치안 불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리우 올림픽 공식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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