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새해가 밝았다. 1월은 ‘새해 최초’를 장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 가요계에서 누가 어떤 최초의 기록을 남겼을까.
코코소리
코코소리
# 새해 첫 데뷔, 코코소리

새해 첫 데뷔 가수는 걸그룹 코코소리. 코코소리는 지난 3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신곡 ‘다크서클’로 데뷔를 알렸다. 코코소리는 코코와 소리로 이뤄진 2인조 걸그룹. 데뷔곡 ‘다크서클’은 다크서클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약간은 엉뚱한 가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밝은 노래이다. 코코소리는 데뷔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코스튬 플레이 사진으로 많은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어떤 독특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달샤벳
달샤벳
# 새해 첫 컴백, 달샤벳

새해를 장식한 첫 컴백은 걸그룹 달샤벳이다. 달샤벳은 5일 타이틀곡 ‘너 같은’을 내세우고 컴백했다. ‘너 같은’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만든 곡으로, 달샤벳이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앨범엔 멤버별 솔로곡도 포함해 음악적인 역량도 충분히 뽐냈다. 달샤벳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지율, 가은이 탈퇴해 4인조로 거듭났다. 수빈은 쇼케이스에서 “주위에서 ‘이제 뜰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오히려 우리 팀이 대견하다”라며 “5년이란 시간 동안 멤버들과 돈독하게 지내며 지금까지 음반을 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나영
김나영
# 첫 음원차트 1위, 김나영 ‘어땠을까’

새해 첫 음원차트 1위를 장식한 가수는 김나영이다. 김나영은 지난 12월 30일 발표한 신곡 ‘어땠을까’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1위를 유지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나영 1위의 경우, 팬덤이나 인지도 없이 일군 성과다. 김나영의 1위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도 많다.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았다. 시기적으로 대형 가수 컴백이 없는 시기에 발표해 신선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터보
터보
# 첫 음악방송 1위 터보 ‘다시’

새해 첫 음악방송 1위는 터보다. 터보는 지난 12월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3인 체제로 15년만에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음원차트 1위에 이어 지난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다시’로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1월 1일 KBS2 ‘뮤직뱅크’ 결방, 2일 MBC ‘쇼!음악중심’ 순위제 없음) 이날 1위 후보에는 아이콘과 싸이도 있었다. 인기 아이돌그룹과 월드 스타 사이에서 터보가 1위를 차지해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8일 터보는 음악방송 1위 공약을 건 바 있다. 김종국은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이라며 “받은 만큼 갚아드리는 뭔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고, 김정남은 “19곡이니까 19곡이 다 1위를 하면 19번 들어가겠다. 얼음 깨고 물에 들어가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위 공약을 언제 수행할까.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몰레엔터테인먼트,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SBS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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