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아담 드라이버
아담 드라이버

아담 드라이버가 블록버스터 영화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 볼룸에서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을 비롯,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한 가운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에서 다스베이더의 뒤를 잇는 업그레이드된 악역 카일로 렌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과거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노아 바움백 감독의 ‘프란시스 하’ ‘위아영’ 등 소규모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처음으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게 된 아담 드라이버는 “대규모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많이 기대도 됐지만 두려움도 있었다”고 말한 후 “J.J. 에이브럼스 감독에게 연락을 받고는 ‘내가 직접 의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현장에서 음식을 주는 작품을 하게 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큰 문제를 하루하루 해결 가능한 작은 분량으로 쪼개서 접근하고자 했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대작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제작비가 큰 영화였지만 촬영과정은 이전 작품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1983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이 지난 이야기를 그린다. ‘스타워즈’의 아버지인 조지 루카스는 연출에서 손을 뗐지만, ‘스타트렉’ 프리퀄 시리즈를 성공시킨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인다.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데이지 리들리, 아담 드라이버, 그웬돌린 크리스티, 돔놀 글리슨,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사이먼 페그, 막스 폰 시도우, 앤디 서키스, 루피타 뇽 등이 등장하는 영화는 12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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