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떠난 뒤에도 멈추지 않는 '태미앓이'..'길태미 WEEK' 공식 지정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육룡이 나르샤>의 길태미는 ‘태미표 메이크업’을 남기고 아쉽게 떠났다.

이제껏 사극에서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무사 캐릭터 길태미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박혁권이 지난 18회 방송에서 까치 독사 변요한(이방지 역)과 혈투 끝에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박혁권은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인간미를 지닌 길태미 캐릭터로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을 탄생시키며, 육룡(六龍)으로 지칭되는 주인공들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육룡이 나르샤> 공식 홈페이지(http://tv.sbs.co.kr/6dragons)는 이번 주를 [길태미 WEEK]로 지정, 길태미로 맹활약을 펼친 박혁권과 관련된 영상, 웹툰 등의 제작물을 요일 별로 게재해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30일(월), ‘홍대홍 제자들이 나르샤’라는 제목의 메이킹 영상을 시작으로, 1일(화)에는 매회 제품 문의가 쇄도했던 길태미 메이크업의 포인트 아이섀도우와 틴트가 ‘태미섀도우’, ‘태미틴트’라는 가상의 제품으로 제작, 공개됐다. 첫 등장부터 길태미의 존재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메이크업의 힘 때문인지, 본 게시물은 공개와 동시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한 뷰티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태미뷰티 토킹 미러 길태미편’은 웹툰 형식으로 제작돼 2일(수)에 공개, 아름다움에 예민한 ‘길태미’의 특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3일(목)에는 다년간의 뷰티 내공을 쌓은 길태미가 다른 이에게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태미가 뷰티와 만나는 곳’이라는 웹툰이 공개되었으며, 오늘(4일)은 ‘굿바이 길태미~ 그의 활약상’이라는 이름으로 길태미의 맹활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대거 방출될 예정이다.

이에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주인공들만큼이나 ‘길태미’가 이슈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이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었기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홈페이지에서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재미있고 이색적인 콘텐츠들을 제작,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화제의 드라마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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