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2015112314275018501
2015112314275018501
가수 이순정이 ‘김수희의 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순정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신곡 ‘찰떡’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오랜만에 컴백하기 전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살았다. 무대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늦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음반을 다시 준비하면서 주위에서 지인들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순정은 “어머니의 딸이기 때문에 좋은 것도 많은데, 그만큼 시선이 따가워서 힘들 때도 많다. 겁도 많이 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를 생각해주시는 지인들, 팬들을 찾아다니겠다. 항상 겸손하고 공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이순정은 가수 김수희의 딸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트로트 신예다. 1999년 써니라는 예명으로 데뷔, 주영훈이 만든 ‘데미지’로 활동하며 주목받은 그는 지난달 15일 ‘찰떡’을 발표, 16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찰떡’은 독특한 라임에 재치 있는 가사로 진솔한 남녀의 사랑을 표현,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원투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