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NN, ABC, AP, AFP, 뉴욕타임스, 요미우리신문 등 전세계 주요 언론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대형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에서 맹활약한 끝에 14대 대통령을 지냈다”라고 전했고, ABC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거목이었다. 재임기간 동안 전두환-노태우 등 독재자들을 단죄했다”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군부정권에서 민주정부로의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해냈다고 전했고, AFP는 “한국의 첫 문민정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21분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몸에 열이 나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서울대병원 측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원인에 대해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온라인
사진.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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