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만복
김만복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김만복 전 원장에게 내려진 탈당 권유 결정에 대해 “윤리위에서 이의신청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된 것으로, 최종 결정은 내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제명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르면 오는 23일 김 전 원장에 대한 징계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말 당시 거주지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회를 통해 서면(팩스)으로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입당 후 지난 10·28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행사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서울시당은 지난 1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탈당 권유’ 조치를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서울시당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으나 새누리당 중앙윤리위는 서울시당의 탈당 권유 결정을 존중,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현행 당헌·당규상 탈당 권유는 최초 징계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연합뉴스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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