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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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경기장 데뷔 콘서트’, ‘데뷔 싱글 음원차트 올킬’, Mnet ‘쇼미더머니3’ 우승 등등. 데뷔하자마자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괴물 신인, 그룹 아이콘을 드디어 만났다.

아이콘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교동 카페 터미너스에서 데뷔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도 아이콘은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공개된 새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에서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 무명기간이 없다는 건, 자칫 쉽게 자만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아이콘은 아니었다. 이날 만난 아이콘은 폭발하는 인기에도 신인의 풋풋한 모습이었다.

아이콘은 음원순위를 확인하는 새벽 1시에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긴장했다며 수줍어하기도 하고, 방송국에 가면 데뷔를 실감한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연습실만 오가는 생활 속에 길에서 흘러나온 본인들의 노래도 아직 제대로 듣지 못했다. ‘1위’라는 수식어만 붙었을 뿐, 아이콘은 누구나 겪는 풋풋한 데뷔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콘을 여타 그룹과 다르게 만든 건, YG라는 배경과 데뷔 전 경험했던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 Mnet ‘믹스앤매치’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혹자는 금수저라 하지만, 진짜 알맹이는 사람에 있었다. 질문을 귀담아듣고 성의껏 대답하려는 리더 비아이의 태도에서 아이콘의 미래를 봤다. 인기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지키려는 자세였다. 성공하는 이유가 있구나.

Q. 컴백하자마자 1위를 했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비아이 :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다는 것에 감사드려요.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은 더 열심히 하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보답해야할 것 같아요. 컴백이라 하기엔 데뷔 앨범조차 다 나오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Q.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줄임말로, 인터넷 신조어에요. 웃긴 단어인데 가사 내용은 진지해요.
비아이 : 처음 제목을 들을 때 우스울 수 있는데 진지하게 풀려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김진환 : ‘지못미’라는 단어는 인터넷 하는 사람은 다 알잖아요.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Q. ‘지못미’에서 보컬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데, 특히 긁어서 강하게 내는 느낌이 있어요.
구준회 : 저는 원래 그런 목소리이기도 했지만, 저 이외에도 찬우라든지 동혁이처럼 미성이고 스윗한 목소리인 멤버들까지도 강렬하고 남자다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많이 긁어서 목소리를 냈어요. 저는 긴장을 하면 목소리가 더 긁혀져요. 녹음할 때 긴장을 많이 해서 평소보다 더 긁었어요. 그 느낌을 테디 형이 좋게 봐주셨어요. 그런 느낌대로 음원이 나왔어요.

Q. ‘지못미’는 테디가 작곡했어요. 테디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구준회 : 굉장했습니다.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저희의 의견을 잘 들어주세요. 긴장을 덜하게 되고, 편안하게 녹음을 하게 됐어요. 그래도 무서웠어요.

Q. 당초 11월에 풀 앨범이 나와야 했는데 늦춰졌어요. 아쉽진 않았나요?
비아이 : 좀 더 좋은 노래로 퀄리티 좋게 나오기 위해 늦춰졌어요.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외형적인 것이나 스타일링이나 음악이라든가 한 단계 성숙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됐어요.

Q.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조언은 없었나요?
비아이 : 탑 형이 모니터를 해주시는데 진지하게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너희들이 더 돌아이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바비 : 탑형이 더 미치게 하라고 했어요. 우리가 덜 미쳤었구나 생각했어요.

비아이와 바비
비아이와 바비
Q. 이번 앨범에 바비와 비아이의 유닛곡 ‘이리오너라’가 있어요.
비아이 : 랩만 하는 곡을 항상 만들고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테디 형이랑 작업하고, 우리끼리 합의점이 잘 맞아서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비 : 남자다운 것들을 정말 좋아해서 평소보다 좀 더 강하게 랩을 했어요.
비아이 : 콘셉트 자체가 약간 세고 약간 지저분한 느낌을 넣고 싶었어요. 약간 패기 있고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Q. 바비와 비아이가 유닛곡을 발표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구준회 : 기회가 닿는다면 모든 것을 다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을 하는 게 좋아요.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팀으로 보여드리기 힘든 것을 솔로로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존 레전드를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어요. 한국에 흔치 않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특이하고 개성이 넘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정찬우 :아직 신인이고 이르긴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연기 쪽으로 항상 욕심을 가지고 있어요.
김동혁 : 바비 형이랑 한빈이 형이 래퍼로서 입지를 갖고 있다면, 보컬인 저도 보컬적인 모습으로 대중에 알려드리고 싶어요. 찬우랑 같이 나중에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예능 등 다방면에 활동을 하고 싶어요.
송윤형 : 비아이 바비 유닛처럼 보컬들끼리 크리스마스 캐롤도 부르고 싶고, 예능에도 관심이 많아서 예능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김진환 : 라디오 DJ 해보고 싶어요. 심야에 하는 라디오를 좋아해요. ‘꿈꾸라’, ‘푸른밤’ 같은.

Q. 나가고 싶은 예능도 있겠네요.
비아이 : 방송활동 욕심은 많아요. 할 수 있는 것이면 다 하고 싶어요. 많이 알리는 게 더 좋으니까.
김진환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가보고 싶어요. 또, 예전부터 저희 다 ‘런닝맨’ 좋아했어요.
김동혁 : 몸으로 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송윤형 : 저희가 그렇게 말주변이 없어서 몸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웃음)

Q. 바비-비아이처럼 각자 함께하고 싶은 가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구준회 : 굉장히 과분한 생각이지만, 태양 선배님. 굉장히 팬이에요. 음악적 색깔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이에요.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올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아서 말을 잘 못해봤어요. (웃음)
김동혁 : 국내에서는 탑 형과 해보고 싶고, 해외는 이뤄질 가능성이 1% 될까 말까지만, 크리스 브라운이나 퍼렐과 하고 싶어요. 같이 하는 것을 떠나서 현장에라도 같이 있다면 듣고 보고 배울 게 많을 것 같아요.
비아이 : 무수히 많은데 그중 생각나는 것이 이문세 선배님. 이문세 선배님 음악을 좋아하고, 자주 들어요. 이문세 선배님의 목소리와 창법을 좋아해서 예전 노래도 즐겨 들어요.
송윤형 : 예전부터 대성 형과 해보고 싶었어요. 언제 팬이 됐냐면, 콘서트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었을 때 관객을 압도하는 목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기를 받고 싶어요.
바비 : 준회랑 하고 싶어요.
구준회 : 아, 저 정정하겠어요. 태양 선배와 바비 형. (웃음)
바비 : 준회 목소리가 강해요. 랩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어서 파워풀한 노래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진환 : 박재범 선배님과 섹시한 노래를 하고 싶어요.
정찬우 : 어렸을 때부터 빅뱅 선배님 콘서트, 솔로 콘서트를 다 챙겨봤어요. 아이콘과 빅뱅이 같이 하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구준회 : ‘롤리팝’ 같이. (웃음)

정찬우, 구준회, 김진환(왼쪽부터)
정찬우, 구준회, 김진환(왼쪽부터)
Q. 찬우는 아역 연기자 출신인데 어떻게 아이돌을 결심하게 됐어요?
정찬우 : 가수 직업도 생각하고, 빅뱅 콘서트도 챙겨봤어요. 운 좋게 YG라는 회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그때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확실하게 가졌어요. 연기와 가수가 공통점이 많지만, 연기는 카메라 앞에서 시청자한테 보여주는 게 많은데 가수라는 직업은 카메라뿐만 아니라 관객 앞에서 잘 해야 해서 차이를 느꼈어요.

Q. 아이돌 해보니 어때요?
정찬우 : 학생분들도 좋아해주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 자체가 신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Q. ‘취향저격’, ‘리듬타’, ‘지못미’ 모두 다른 느낌인데요. 멤버별로 원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 같아요.
구준회 : ‘취향저격’은 데뷔곡이라 인상이 깊고, 애정이 많이 가는 노래예요. 결과적으로 세 개를 놓칠 수 없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맞는 노래는 ‘지못미’에요. 장르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소화하기가 이전 노래들에 비해 편해요.
정찬우 : 세 곡 다 느낌이 다르지만, 노래마다 장점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취향저격’이 더 애정이 가는 곡이에요.
김동혁 : 다 애착이 가요. ‘지못미’는 이번에 처음으로 보컬들의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자 아이콘의 풋풋함을 다르게 표현한 스타일의 곡이에요.
비아이 : 세 곡 다 좋습니다. ‘취향저격’은 데뷔곡이다 보니 장남 같은 느낌이에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어요. ‘리듬타’는 팀곡스러운 노래, 힙합이 기반이고 반주나 곡 분위기나 우리스럽고 차별화 됐어요. 제가 감성적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슬픈 노래를 좋아해요. ‘지못미’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해요.
송윤형 : 개인적으로 이별 노래를 좋아해요. 발라드도 좋아하고, 느린 노래를 좋아하는데 ‘지못미’가 감성적이에요.
바비 : ‘이리오너라’가 제일 맞는 곡이지만, 좋아하는 것은 ‘지못미’예요. 팀 보컬라인들이 잘했고, 팀으로서 멋있는 노래에요.
김진환 : 저는 ‘리듬타’라는 노래가 좋아요. 저희가 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저희의 모습을 멋있게 보여줄 수 있어서 제일 좋아합니다.

Q. 세 싱글 타이틀 모두 색깔이 다 달라요. 아이콘의 음악적 색깔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요.
비아이 : 저희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거예요.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이 좋은 음악이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음악은 한 장르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음악을 하는 거예요. 저희가 힙합을 좋아서 모인 친구들이긴 하지만 좋은 다양한 음악을 하려고 해요.

Q. 비아이는 양현석 대표프로듀서에게 자작곡을 50곡 이상 퇴짜를 맞았다고 들었는데, 괜찮았나요?
비아이 : 퇴짜 맞을 때마다 오기가 생기는 순간도 있고, 해탈하는 순간도 있어요. 아쉬운 마음이 남을 때도 있는데 감정이 절정에 치달을 때 좋은 노래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김동혁(왼쪽)과 송윤형
김동혁(왼쪽)과 송윤형
Q. 데뷔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나요?
바비 : 방송국을 간다..?
비아이 : 아직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공항이나 밖을 다니면 저희 팬이 아닌 대중이 ‘취향저격’이라고 알아봐주실 때가 있어요.
송윤형 : 1년 전까지만 해도 시상식을 숙소에서 같이 봤는데 이번에 ‘2015 멜론 뮤직 어워드’도 서고, 시상식 연예인석에 있을 때 가장 실감했어요.
김동혁 : 아직 많이 다니지 않아서 연습생 같은 느낌이 들어요.

Q.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도 탔어요. 솔직히 예상했을 것 같아요.
비아이 : 예상이나 기대를 하면 안 좋다는 마음가짐이어서 그런 것보다는 조금의 희망이나 바람은 있었어요. 저희에게 그런 상을 주셔서 좋아요. 그동안의 응어리가 터진 느낌이에요.

Q.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좋았던 순간도 있었을 텐데요. 각자 언제였나요?
김진환 : 개인적으로 데뷔하는 순간이 기쁘고 힘들었어요. 동시에 감정을 느꼈는데 몇 년 동안 꿈꿔왔던 것이 이뤄지는 동시에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이 있어요. 그것을 느끼는 것이 감사하면서 힘들었어요.
정찬우 : 힘들었던 때는 ‘취향저격’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요. 바비 형, 비아이 형을 제외하고는 뮤직비디오 경험이 처음이에요.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있었어요. 기쁠 때는 역시 ‘취향저격’ 음원이 잘됐을 때 좋았어요.
비아이 : ‘윈’ 끝나고 나서 살면서 제일 힘들었다. 데뷔 콘서트 했을 때 너무 오랜만에 팬들을 뵙고, 우리만의 첫 무대를 가진 것이 처음이라서 두루두루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송윤형 : 콘서트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것인데 우리가 가진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어요. 제일 좋았던 순간은 그런 것을 잘 보여줬을 때가 좋았다.
바비 : 안무 배울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가장 기쁜 순간이 힘든 시간을 거쳐서 결과물을 보여줬을 때, 대중 앞에 섰을 때 그 느낌과 짜릿함이 표현할 수 없었어요.
김동혁 : 데뷔를 준비하면서 다 같이 힘들고 고생했어요. 힘든 점은 딱히 없었어요. 서바이벌 하는 동안 그 기간이 YG에 있었던 기간 중에 힘들었어요.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치쳤어요. 기쁜 순간은 다 같이 데뷔를 하고 팬들 앞에 노래로 섰을 때, 매 순간순간이 기뻤어요. 같이 있고 싶은 사람들과 무대 위에 서있다는 게 좋았어요.

Q. 연달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가혹하다 생각하진 않았어요?
비아이 : 그때 당시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실패를 맛보고 또 서바이벌을 하고, 바비 형이나 저는 세 번이나 서바이벌을 겪었어요. 너무한 것 아니냐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런 날들이 있으니 성장할 수 있고, 초심을 잃지 않는 계기가 됐어요. 좋은 경험이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었던 경험이에요.

Q. 가장 서보고 싶은 공연장이 있나요?
바비 : 그래미 어워즈요.
비아이 : 일본 돔 공연에 단독으로 서고 싶어요. 그냥 가장 큰 무대를 채우고 싶어요.
바비 : 소극장도 해보고 싶어요.
비아이 :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바비 : 관객석과 무대 사이에 좁으면 좁을수록 재미있더라고요.

Q. 빅뱅을 아이돌로 보는 사람이 없어요. 아이콘도 빅뱅처럼 아티스트로 가고 싶을 텐데. 본인이 채워야 할 것이 뭔가요?
비아이 : 뭐든지 연습의 차이인 것 같아요. 얼마나 연습을 하느냐.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감동을 주고 안 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만드는데 있어서 조금 더 연구를 더 하고,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이 음악을 좋다고 생각하면 아티스트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아직 신인이지만, 연륜이 쌓이면 저희가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어요. 멋있는 사람들이 되고 싶어요.

Q. 아이콘으로서 받은 싶은 평가가 있나요?
비아이 : 아이콘하면 ‘아 걔네 음악 좋아’가 먼저 나왔으면 좋겠어요.

Q. ‘지못미’ 활동은 어떻게 하나요?
비아이 : 이전 앨범은 많이 못했는데 이번 앨범은 할 수 있는 한 많이 할 것이에요.

Q. 마지막으로 ‘지못미’를 딱 듣고, 느낀 감상평을 한 마디로 말해주세요.
김진환 : 성숙함.
송윤형 : 나쁜 남자!
비아이 : 굉장히 남자의 시선에서 쓴 노래라서 이기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정찬우 : 울컥하다?!
구준회 : 딱 듣고 테디 형이 떠올랐습니다. 역시 테디 형.
김동혁 : 티 내지 않는 미련. 뮤직비디오에서 눈물을 흘리는 부분들이 미련이 남은 것이 아닐까요.
바비 : 노래 전체에 나오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널 아직도 좋아하긴 하는데 나 같은 나쁜 남자보다 나보다 더 잘난 남자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말 같아요. 배려심 깊은 남자. (웃음)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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