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협회(이하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11일 “조희팔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작에 들어가 현재 시나리오 각색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제목은 소나 말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인 ‘쇠파리’로 영화는 다단계 사기 피해자인 가족을 둔 검사가 사기범을 쫓아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영화는 내년 4월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불법 금융 다단계 해적을 냉철하게 고발해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영화를 기획했다”며 “지난 1년간 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영화를 준비했다. 한탕주의의 유혹을 벗어나 떳떳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대구경북영화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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