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 정려원 향한 두 번재 고백..여심 녹였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풍선껌

‘풍선껌’ 이동욱, 정려원 향한 두 번재 고백..여심 녹였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속 이동욱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9일 방송된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리환(이동욱)이 첫 키스 후 방어하는 행아(정려원)에게 본격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리환은 행아와 키스하고 난 다음날 아침 일찍 행아의 부름에 약속 장소인 놀이터로 찾아갔다. 행아는 리환에게 전날의 키스 사건을 일종의 사고라고 표현, 없었던 일로 하자고 발뺌했다.

리환은 행여나 행아가 감기에 걸릴까봐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주는가 하면, 행아에게 다가가 ‘키스’라는 단어를 거듭 언급했다. 또 리환은 행아에게 “난 내 마음 확실히 알겠거든”이라며 키스 후 행아를 향한 마음이 우정이 아닌 사랑의 감정임을 깨달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난 좀 됐어. 이제 너도 니 마음 생각해봐”라고 행아에게 시간을 줬다.

이후 리환은 동화(고보결)의 도움으로 자신의 연락을 계속해서 피하던 행아와 통화를 하게 됐다. 마침 리환이 행아가 있는 시크릿 가든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유리창을 가운데 두고 통화를 이어갔다.

리환은 “내 감정 너한테 강요하면 안 되는 거 알아”라며 “나는 좀 됐지만 너한테는 갑자기라는 것도 알고, 니가 아직 헤어지는 중인 것도 알고”라고 행아를 이해하는 마음과 배려를 담은 두 번째 고백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천천히 와도 돼. 근데 너 있는 거기서는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 나 니가 거기 계속 있는 거 싫어”라고 덧붙이며, 석준(이종혁)을 염두에 둔 질투를 하기도 했다.

리환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달려온 행아를 발견,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설렘을 안겼던 것.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빚어낼 로맨스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tvN ‘풍선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