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제동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과거 그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영화 ‘극비수사’ 토크 시사회의 사회를 맡은 김제동은 “영화사에서 우리 집을 방문해 스크리너를 주고 혹시 유출될까봐 밖에서 감시하는 가운데 영화를 봤다. ‘극비수사’를 극비리에 봤다”는 너스레로 본격적인 시사회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제동은 “내 소신은 죽을 때 나 자신에 대해 쪽팔리지 않는 것(창피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이어 “소신껏 산다는 것은 희생해야 하고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편견이 많은데, 길게 본다면 결국 그것이 이득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3일, 정부가 2017년부터 중,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국가가 편찬한 국정 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김제동”이라는 글과 함께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김제동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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