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1103_풍선껌_3회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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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3회에서는 리환(이동욱 분)과 석준(이종혁 분)이 행아(정려원 분)를 사이에 두고, 격렬한 갈등을 빚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극중 리환은 만취한 채 홀로 방송국으로 간 행아가 걱정돼 뒤쫓아 방송국으로 향했다. 이 때 퇴근하던 석준이 라디오 부스 안에서 잠들어있던 행아를 발견해 잠든 행아에게 재킷을 걸쳐주며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중 리환이 행아에게 전화를 걸었고, 행아의 전화를 대신 받은 석준은 “나중에 통화하시죠. 행아,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휴대전화 배터리를 빼버렸다.

리환은 석준과의 전화가 끊기자 황급히 행아가 있는 라디오 부스로 달려갔고, 라디오 부스 안에서 잠이 깬 행아와 단 둘이 있는 석준을 목격했다. 순간 리환과 눈이 마주친 석준은 일부러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행아를 끌어당긴 채 부스 안의 문을 잠그며 도발했던 상태. 이에 격분한 리환이 창문을 두드리며 행아를 향해 소리쳤지만 방음창이라 행아가 소리를 듣지 못하자 급기야 소화전을 부숴 비상벨을 울리게 했다.

이후 화재경보음 소리에 놀란 행아가 부스의 문을 열었고, 리환은 문이 열리자마자 살기 어린 눈빛으로 석준을 향해 매섭게 돌진했다. 뿐만 아니라 리환은 석준에게 “내가 오빠든 뭐든 넌 안 돼, 이 개자식아!”라고 일침과 동시에 석준을 향해 강력한 주먹 한 방을 날리며 분노를 표출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늘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리환이 돌변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석준 역시 리환을 의식하는 등 행아를 두고 펼쳐지는 두 사람의 날 선 대립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행아가 헤어진 연인 석준을 향한 미련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중 행아의 친구 태희(김리나 분)가 행아에게 석준과의 관계에 있어 어떻게 도와줄지 물었고, 이에 행아가 “어제 선배가 나 없으면 안 된다고…”라고 전날 석준의 진심을 듣고 나서 은연중에 흔들리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리고 행아는 “나 그 말을 왜 또 믿고 싶지? 아닌 거 알거든, 그것도 모르면 나 진짜 바보거든”이라며 “만나는 동안 선배한테 정말 쓸모없었어. 나 선배 생일 선물로 뭐 해줬게? ‘생일이니까 같이 있자, 좋은 데 같이 가자’ 그런 말 안하고 그냥 가만히 두는 거”라고 덧붙이며 석준과 사귀는 동안 아파했던 지난날 자신을 되새겼다.

더불어 행아는 회식 자리에서도 석준이 했던 말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심란한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회식을 파한 뒤 혼자 남아 술을 마시는 등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과연 행아가 석준의 진심을 믿고,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4회는 3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ekehello@
사진.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방송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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