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 9회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정도전(김명민)은 홍인방(전노민)을 만나 최영(전국환)과 이인겸(최종원)을 맞서려면 홍인방과 길태미(박혁권) 그리고 이성계(천호진)가 같은 편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홍인방은 안변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적룡(한상진)을 이성계에게 보내고, 안변책에 몰래 도장을 찍어 보낸 사실을 들킨 이방원(유아인)은 분이(신세경), 무휼(윤균상)과 함께 급히 개경으로 떠난다. 최영, 길태미와 홍인방, 이인겸을 둘러싼 정도전의 책략은 의도치 않은 땅새(변요한)의 등장으로 힘을 얻어 안변책을 가결시키는데 이른다.
리뷰
초영(윤손하)은 이인겸이 죽기 전에는 천지개벽을 해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안변책(변방을 안전시킬 계책)을 표현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이인겸은 직접 안변책의 가결을 외치고 있었다.
이인겸은 안변책의 부결을 확신했다. 길태미와 홍인방을 노리던 최영과 뜻을 합쳐 자신의 뜻대로 몰아가려했다. 허나 홍인방의 권력욕을 자극했던 정도전은 덫을 놓았다. 분이의 마을 사람들을 이용해 최영에게 황무지 일을 고발하여 그를 움직이고, 최영을 향한 홍인방의 반감 또한 키운 것. 또, 길태미와 홍인방이 백윤을 죽였다는 소문을 퍼뜨려 이인겸과 최영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홍인방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이인겸은 길태미를 협박해 홍인방의 세력까지 결국 꺾는 듯했다. 정도전의 계획이 틀어지는 듯하던 그 때, 분이가 잘못된 줄로 안 땅새는 홍인방과 길태미 앞에 나타나고, 땅새가 이인겸이 보낸 자객이라고 오해한 홍인방은 길태미, 최영과 힘을 모아 안변책을 가결시켰다.
안변책을 둘러싸고 도당3인방과 정도전의 의심과 물고 물리는 수 싸움은 한 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잠깐씩 비춘 두 무사 땅새와 무휼의 모습은 더 눈길을 끌었다.
방원으로부터 얻은 거짓 호위무사 지위였지만, 이는 무휼을 무사로서 또 한 번 각성하게 했고, 방원의 호위 무사로서의 시작을 보여줬다. 무휼은 방원에게 칭얼대다가도, 분이가 나타나 방원의 손목을 채가자 왠지 모를 섭섭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이어지는 방원의 ‘호위 무사’로의 임명에 몇이나 되는지도 모를 무사들을 단박에 제압하는 등 여전히 소년 같은 모습에, 다듬어지지 않은 무술을 보여주지만 ‘무사 무휼’이라는 외침 뒤에 보여주는 그의 실력은 놀라웠다. 곧바로 말을 타지 못한다는 고백과 겁에 질린 비명은 그의 반전 매력에 빠지게 했다.
정도전의 책략도, 무휼의 각성보다도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땅새와 연희(정유미)의 재회였다. 땅새는 한눈에 연희를 알아봤고, 순식간에 그의 눈빛은 애절하게 변했다. 그의 눈빛에 연희 또한 흔들렸고, “연희야”하고 부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했다. 이에 그들이 마주한 푸르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 모르는 척 그냥 흘러가자는 그들의 말은 안타깝기만 하다. 분이의 실종을 알게 된 땅새의 분노, 홍인방 앞에 나타난 서슬 퍼런 눈빛은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길태미와의 대결은 눈이 부셨다. 이제 새 세상을 꿈꾸는 정도전, 이방원과 지금 세상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한 땅새가 만나게 된다. 후에 정도전의 정인이 되는 연희와 정도전의 호위무사가 될 땅새가 곧 또 만나게 될 것은 자명한 바. 훗날 그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아프지만, 그만큼 기대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다포인트
– “태미야…”하고 이인겸이 불렀다.
– 분이에게 흠뻑 빠진 방원의 마음은 이제 숨길 수가 없군요!
– 드디어 제대로 보게 된 길태미의 검 실력! 태미언니 매력은 어디까지인가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다섯줄 요약
정도전(김명민)은 홍인방(전노민)을 만나 최영(전국환)과 이인겸(최종원)을 맞서려면 홍인방과 길태미(박혁권) 그리고 이성계(천호진)가 같은 편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홍인방은 안변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적룡(한상진)을 이성계에게 보내고, 안변책에 몰래 도장을 찍어 보낸 사실을 들킨 이방원(유아인)은 분이(신세경), 무휼(윤균상)과 함께 급히 개경으로 떠난다. 최영, 길태미와 홍인방, 이인겸을 둘러싼 정도전의 책략은 의도치 않은 땅새(변요한)의 등장으로 힘을 얻어 안변책을 가결시키는데 이른다.
리뷰
초영(윤손하)은 이인겸이 죽기 전에는 천지개벽을 해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안변책(변방을 안전시킬 계책)을 표현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이인겸은 직접 안변책의 가결을 외치고 있었다.
이인겸은 안변책의 부결을 확신했다. 길태미와 홍인방을 노리던 최영과 뜻을 합쳐 자신의 뜻대로 몰아가려했다. 허나 홍인방의 권력욕을 자극했던 정도전은 덫을 놓았다. 분이의 마을 사람들을 이용해 최영에게 황무지 일을 고발하여 그를 움직이고, 최영을 향한 홍인방의 반감 또한 키운 것. 또, 길태미와 홍인방이 백윤을 죽였다는 소문을 퍼뜨려 이인겸과 최영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홍인방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이인겸은 길태미를 협박해 홍인방의 세력까지 결국 꺾는 듯했다. 정도전의 계획이 틀어지는 듯하던 그 때, 분이가 잘못된 줄로 안 땅새는 홍인방과 길태미 앞에 나타나고, 땅새가 이인겸이 보낸 자객이라고 오해한 홍인방은 길태미, 최영과 힘을 모아 안변책을 가결시켰다.
안변책을 둘러싸고 도당3인방과 정도전의 의심과 물고 물리는 수 싸움은 한 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잠깐씩 비춘 두 무사 땅새와 무휼의 모습은 더 눈길을 끌었다.
방원으로부터 얻은 거짓 호위무사 지위였지만, 이는 무휼을 무사로서 또 한 번 각성하게 했고, 방원의 호위 무사로서의 시작을 보여줬다. 무휼은 방원에게 칭얼대다가도, 분이가 나타나 방원의 손목을 채가자 왠지 모를 섭섭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이어지는 방원의 ‘호위 무사’로의 임명에 몇이나 되는지도 모를 무사들을 단박에 제압하는 등 여전히 소년 같은 모습에, 다듬어지지 않은 무술을 보여주지만 ‘무사 무휼’이라는 외침 뒤에 보여주는 그의 실력은 놀라웠다. 곧바로 말을 타지 못한다는 고백과 겁에 질린 비명은 그의 반전 매력에 빠지게 했다.
정도전의 책략도, 무휼의 각성보다도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땅새와 연희(정유미)의 재회였다. 땅새는 한눈에 연희를 알아봤고, 순식간에 그의 눈빛은 애절하게 변했다. 그의 눈빛에 연희 또한 흔들렸고, “연희야”하고 부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했다. 이에 그들이 마주한 푸르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 모르는 척 그냥 흘러가자는 그들의 말은 안타깝기만 하다. 분이의 실종을 알게 된 땅새의 분노, 홍인방 앞에 나타난 서슬 퍼런 눈빛은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길태미와의 대결은 눈이 부셨다. 이제 새 세상을 꿈꾸는 정도전, 이방원과 지금 세상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한 땅새가 만나게 된다. 후에 정도전의 정인이 되는 연희와 정도전의 호위무사가 될 땅새가 곧 또 만나게 될 것은 자명한 바. 훗날 그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아프지만, 그만큼 기대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수다포인트
– “태미야…”하고 이인겸이 불렀다.
– 분이에게 흠뻑 빠진 방원의 마음은 이제 숨길 수가 없군요!
– 드디어 제대로 보게 된 길태미의 검 실력! 태미언니 매력은 어디까지인가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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