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 "조승우 선배 잘 요리해.. 당하는 기분 좋지 않다"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이 화제인 가운데, 주연배우 이병헌이 조승우에 대해 폭로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내부자들-무비토크’에서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의 주연 배우들과 우민호 감독,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촬영중 자신이 지각한 때를 회상하며 “조승우가 ‘하늘같은 후배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건방지게 늦느냐’고 혼냈다. 늦은 거라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승우는 선배들을 잘 요리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조승우가 그런 상황에서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수습하려 하자 이병헌은 “좋지만은 않다. 주변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당하는 사람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현장에서 내가 어렸다. 스태프들도 젊은 세대로 교체됐다”며 “그래서 이병헌 형이 개그를 던져도 이해를 못하더라. 그럴 때마다 내가 나서서 수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조합과 조재윤, 김대명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부자들’은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