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의사들이 병원을 나와 거리에서 재난의료팀을 결성했다. 김영광을 주축으로 윤주희. 김정화, 성열로 꾸려진 DMAT(재난의료팀)는 지진의 현장에서 첫 의료를 시작하며 가슴 벅찬 희망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 10회는 참담한 실상 속에서 희망의 박동수를 높여줬다. 10회에서는 박건(이경영)에게 해고당한 이해성(김영광)이 미래병원 밖을 나와 소방대원들의 구조현장에 가서 위급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하는 등 재해 현장에 뛰어든 의사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은소율(김정화)도 대피소에 가서 불면증이나 환청 등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는 이들을 돌봤다.
병원이 폐쇄 직전까지 가는 등 여전히 지진 보다 더한 재난의 연속이었지만, 이해성이 병원에 오던 중 유조차와 약품을 실은 차가 지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함께 힘을 합쳐 무사히 기름과 약품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미래 병원의 폐쇄는 막았으나 이해성은 해고 되고 말았다. 박건(이경영)은 “선장인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은 내 배에 태울 수 없어”라며 그 동안 눈엣가시였던 이해성을 병원에서 내쫓았다.
그러나 이해성에서 해고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병원 밖으로 나와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참담 그 자체였던 것. 이해성은 사고 현장에 방치된 이재민들의 참혹한 모습에 충격 받았다. 이에 보다 못한 이해성은 즉석에서 환자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이해성에 이어 정신과의사 은소율도 현장을 선택했다. 은소율은 바닥에 우르르 누워 링겔을 맞는 등 대피소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참담한 오늘을 바라보며 이들은 고군분투하면서도 성장했다. 이해성은 “이제 알 것 같다. 미래 병원에서 나와서 무엇을 해야 할지”라고 말한 뒤 재난의료지원팀(DMAT)를 꾸렸다.
구조 현장으로 온 이해성과 구조반장 최일섭(김상호), 박지나(윤주희), 은소율, 안대길(성열), 김현숙(김재화)등 대피소 현장에서 어벤저스급 재난 의료팀이 구성되면서, 구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구조를 해도 심각한 상황에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는 이들이 이제는 미래 병원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대로 박건의 욕망은 갈수록 커졌다. 그는 “5백억 원을 받는 자리뿐만 아니라 5백억 원을 줄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위기는 기회라더니 접었던 꿈이 손에 다시 잡힐까 싶다”며 속내를 대놓고 드러냈다. 구자혁(차인표)은 대피소를 돌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믿고 기다려달라”라며 자신의 야망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그 동안 미래 병원 안에서의 벌어졌던 사건들이 이제는 현장과 병원으로 분리되면서 스펙타클함과 긴박감이 한층 높아졌다. 병원 안보다 더 참담하고 생생한 병원 밖의 상황들이 드러났고, 박건의 이기적인 속내와 노련한 정치가 구자혁의 야망도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부딪히고 힘든 상황을 개척해 나갈지 기대를 한층 높였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JTBC ‘디데이’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 10회는 참담한 실상 속에서 희망의 박동수를 높여줬다. 10회에서는 박건(이경영)에게 해고당한 이해성(김영광)이 미래병원 밖을 나와 소방대원들의 구조현장에 가서 위급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하는 등 재해 현장에 뛰어든 의사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은소율(김정화)도 대피소에 가서 불면증이나 환청 등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는 이들을 돌봤다.
병원이 폐쇄 직전까지 가는 등 여전히 지진 보다 더한 재난의 연속이었지만, 이해성이 병원에 오던 중 유조차와 약품을 실은 차가 지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함께 힘을 합쳐 무사히 기름과 약품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미래 병원의 폐쇄는 막았으나 이해성은 해고 되고 말았다. 박건(이경영)은 “선장인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은 내 배에 태울 수 없어”라며 그 동안 눈엣가시였던 이해성을 병원에서 내쫓았다.
그러나 이해성에서 해고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병원 밖으로 나와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참담 그 자체였던 것. 이해성은 사고 현장에 방치된 이재민들의 참혹한 모습에 충격 받았다. 이에 보다 못한 이해성은 즉석에서 환자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이해성에 이어 정신과의사 은소율도 현장을 선택했다. 은소율은 바닥에 우르르 누워 링겔을 맞는 등 대피소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참담한 오늘을 바라보며 이들은 고군분투하면서도 성장했다. 이해성은 “이제 알 것 같다. 미래 병원에서 나와서 무엇을 해야 할지”라고 말한 뒤 재난의료지원팀(DMAT)를 꾸렸다.
구조 현장으로 온 이해성과 구조반장 최일섭(김상호), 박지나(윤주희), 은소율, 안대길(성열), 김현숙(김재화)등 대피소 현장에서 어벤저스급 재난 의료팀이 구성되면서, 구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구조를 해도 심각한 상황에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는 이들이 이제는 미래 병원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대로 박건의 욕망은 갈수록 커졌다. 그는 “5백억 원을 받는 자리뿐만 아니라 5백억 원을 줄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위기는 기회라더니 접었던 꿈이 손에 다시 잡힐까 싶다”며 속내를 대놓고 드러냈다. 구자혁(차인표)은 대피소를 돌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믿고 기다려달라”라며 자신의 야망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그 동안 미래 병원 안에서의 벌어졌던 사건들이 이제는 현장과 병원으로 분리되면서 스펙타클함과 긴박감이 한층 높아졌다. 병원 안보다 더 참담하고 생생한 병원 밖의 상황들이 드러났고, 박건의 이기적인 속내와 노련한 정치가 구자혁의 야망도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부딪히고 힘든 상황을 개척해 나갈지 기대를 한층 높였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JTBC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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