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최근 배기가스 수치 조작사건에 휘말린 폭스바겐 스캔들을 영화화한다.

1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디카프리오의 영화사 ‘아피언 웨이(Appian Way)’가 폭스바겐 사태를 영화화하기로 했다.

Volk(국민, 대중), Wagen(차, 마차)이 합성된 폭스바겐은 단어적인 의미만으로도 독일의 자부심이 그러나는 독일 국민차다. 하지만 최근 배기가스 수치 조작사건이 일어나면서 자동차 강국 독일의 명성과 신뢰는 추락했다.

이 사건으로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전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책임을 지고 지난달 말 사퇴하고 후임 회장에 마티아스 뮐러(Matias Muller) 전 포르쉐 회장이 취임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와 디카프리오는 스캔들이 거대 기업에 미친 영향을 영화에 담아낼 전망이다. 이 영화는 곧 출간될 잭 유잉의 책을 바탕으로 한다. 아직 감독과 배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내년 관객을 만난다. ‘버드맨’ ‘비우티풀’ ‘바벨’ 등을 만든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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