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이병헌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오늘(8일) ‘내부자들’을 통해 공식석상에 선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8일 오전 11시 열리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문화전문회사) 제작보고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협녀’ 제작보고회 당시 이병헌은 대중 앞에 고개를 숙이고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당시 현장은 이병헌의 일명 ‘50억 협박사건’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란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차례 논란에 맞선 이병헌은 오늘 열리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녀, 칼의 기억’이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터라, ‘내부자들’의 향후 흥행에고 관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 드라마다.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 폐인이 되어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했다. 조승우는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을, 백윤식은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를 맡았다.

이병헌이 ‘내부자들’을 통해 대중의 부정적 시선과 전작의 흥행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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