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병환으로 쓰러졌던 인조(김재원)가 대신들 앞에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대신들은 봉림대군(이민호)이 아닌 승선군을 옹립하려 했지만, 인조의 교지를 펼치자 거기에는 아무런 글씨도 없는 백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때 “그건 그 내용을 이제야 말할 것이기 때문이네, 영상”이라며 자리에 누워있던 인조가 나타났고, 좌중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었고, 중신들을 향해 “그래, 그것이 새 시대를 열 새 군주에게 반하는 자들, 바로 이 일을 주도하고 여기 모인 이 역당들을 모두 처결하겠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임금인 나의 마지막 어명이니라”라 대신들에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