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0831_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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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오민석이 첫사랑과 재회했다.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 5, 6회에서는 자신이 다니는 로펌 대표인 준영(윤희석)의 대리운전을 하다가 첫사랑인 지연(이시원)과 마주치는 형규(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훗날의 성공을 위해 계속되는 준영의 멸시를 견뎌내고 있던 형규는 운전을 맡아 달라는 술에 취한 준영의 부탁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준영의 집에 도착한 형규는 준영의 약혼녀이자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지연을 만났다. 준영은 형규에게 “자기 애인 뺏어간 놈 부하나 하고 있고 이래저래 기분 참 더럽겠네”라며 비아냥거렸지만 형규는 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지연과의 뜻밖의 재회 이후 형규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가 지연과 또 다시 마주했다. 혜주(손여은)가 엎지른 물에 온통 젖게 된 형규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호텔 상무인 지연이 달려 나온 것이다.

형규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연에게선 형규에 대한 미련이 느껴졌다. 자꾸만 얽히는 형규와 지연,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혜주 세 사람의 이야기는 앞으로 다가올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오민석은 이처럼 자존심 강하고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형규의 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힘을 싣고 있다. 회가 진행될수록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던 형규의 연애사가 서서히 밝혀지고, 신선한 변화를 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극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2 ‘부탁해요 엄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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