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강용석
실검보고서 강용석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용석’이 올랐다.

#강용석, 불륜설 반박 나섰다…’고소한19’는 하차

강용석이 한 매체에 보도된 불륜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은 최근 파워블로거 A씨와의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후 A씨의 남편 조 씨는 강용석에게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18일 한 매체에서는 강용석의 불륜 관련 증거를 제시했고, 강용석 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해당 매체가 제시한 증거의 반박에 나섰다.

강용석 측은 해당 매체가 제시한 사진 증거에 대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D매체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서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되었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강용석 측은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D매체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D매체의 사진이 조작 내지 위·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면서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강한 경고의 뜻을 밝혔다.

또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 잔 배경 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고 다시 한 번 해명하며 “D매체는 위 사진들의 원본 파일을 즉시 공개해 조작됐는지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할 것이다”고 뜻을 전했다.

강용석 측은 해당 기사에 실린 SNS 대화 내용 역시 부인했다. 강용석 측은 “D매체가 게재한 SNS 내용은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다”라며 “‘사랑해’ ‘보고 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 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다. 실제로 강 변호사와 A모씨가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위 내용을 보면 강변호사와 A 씨는 서로 존댓말을 하는 사이이다. 위 SNS 대화 내용에 따라 실제로 강 변호사와 A 씨가 수회 식사자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인들이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측은 해당 매체와 A 씨의 남편 조 씨에 대해 경고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강용석 측은“D 매체가 제시한 사진 또는 SNS 대화 내용은 이미 조 씨의 강변호사에 대한 민사소송이나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면서 “민사소송의 재판부는 이미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양 당사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씨는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증거내용을 변조 내지는 왜곡하여 언론에 공개하는 위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씨의 담당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변호사를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 원을 훨씬 뛰어 넘는 금 3억 원을 요구,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변호사가 공인임을 이용하여 언론플레이를 통해 강 변호사를 협박한 점에 대해서도 이미 강변호사측은 민사 법정에서 불법성을 경고한 바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강용석 측은 “조 씨와 조 씨의 담당변호사의 협박과 명예훼손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18일 오전 JTBC 관계자는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썰전’ 제작진이 기사를 접하고 논의 중에 있다. 아직 강용석의 하차와 관련해선 따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tv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용석이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하차한다. 또한 19일 예정이었던 방송분은 불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TEN COMMENTS,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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