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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연출 이형민 최성범, 극본 문소산) 10회에서는 재민(여진구)가 마리(설현)이 자신의 목에 이를 댔던 기억을 떠올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근처에 있지 말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재민은 샤워실에서 피에 잔뜩 젖는 환상에 빠졌다. 이어 그는 마리가 목에 이를 가져다댔던 기억을 떠올렸다.
재민은 마리를 찾아가 “솔직하게 말해, 너 내 목에 입 댔었냐? 백마리. 그렇게 대담해보이진 않는데. 왜? 내 피 때문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마리는 “그랬어”라 말하며, ‘너한테 거짓말 이제 안해’라고 생각하며 “네 피가 달콤했었어. 그래서 그랬어”라고 말했다.이어 “나도 모르게 그랬던 거야. 참을 수 없을 만큼 네 피가 달콤해서. 재민아 하지만”이라 말했다. 그러나 재민은 “됐어, 내 머릿속의 퍼즐 네가 맞춰줄 필요 없어. 더 이상 내 근처에 있지 마라. 내 눈에 띄지 마. 뭐가 떠오를지 이제 끔찍하니까. 전학, 가라”라고 말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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