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최저임금 밤샘협상 끝 결렬… 노동계 반발 퇴장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저임금이 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협상은 노사 간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결렬됐다.
전날 오후부터 밤샘협상으로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8일 새벽 공익위원들은 올해보다 6.5% 오른 5,940원을 최저, 9.7% 인상된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했지만 노동계는 수긍할 수 없다며 집단 퇴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3차 수정안으로 노동계가 기존 안보다 1백원 낮춘 8,100원, 경영계는 70원 올린 5,715원을 제시해 여전한 입장차를 보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저녁 7시 30분 12차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노동계는 회의 불참을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회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노총 이정식 사무처장은 “대안도 없이 제시한 중재안”이라며 “노동계가 요구한 두 자리수 인상안에도 미치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도 최저임금의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바 있어 12차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6천 원 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5,580원으로 월급으로는 116만 6,22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TEN COMMENTS, 최저임금은 적어도 1시간 노동을 했을 시 햄버거 세트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는 되야 한다고 하던데요.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N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