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디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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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신인 걸그룹 디홀릭이 걸그룹 대전에 다양성을 더한다.

디홀릭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롤링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쫄깃쫄깃’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디홀릭은 청바지와 흰색 크롭티 의상으로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디홀릭은 멤버 나인, 레나, 하미, 단비, 두리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한 뒤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디홀릭은 8개월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걸쳐 파워풀한 안무와 확 바뀐 이미지로 차별화를 꾀했다.

디홀릭은 한국인 멤버 3명과 중국인 멤버 하미, 일본인 멤버 레나로 이뤄진 다국적 걸그룹이다. 다국적 걸그룹에 맞게 이번 앨범도 한중일 3개국어로 발매된다. 리더 두리는 ” 한중일 그룹이라 세 군데서 활동할 계획이 있다. 중국에서는 ‘몰라요’라는 데뷔곡이 바이두 차트에서 21위까지 올랐다. 중국을 많이 노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일본어 버전 ‘쫄깃쫄깃’은 레나가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고 디렉팅도 주도했다. 레나는 “‘쫄깃쫄깃’을 일본어로 바꾸면 너무 야해져서 고생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세 나라의 소녀들이 만나니 즐거운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두리는 “좋은 점은 한국어 외에 중국어나 일본어도 조금씩 늘어난다. 그러다보니 한국어를 까먹거나 번역기처럼 생각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레나가 “일본어 리액션 중에 ‘에~?’라는 게 있는데 두리가 그걸 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비는 “각 나라별로 유행하는 것, 인기 있는 가수들, 음악 같은 것을 접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이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알게 되는 점도 많다. 중국어를 굉장히 못하는데 하미가 도아줘서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두리가 “인사 영상을 찍는 날이 있는데 단비 양이 성조를 잘못 사용해서 ‘안녕하세요’가 ‘싸우자’가 되는 일화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디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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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쫄깃쫄깃’은 색소폰 사운드의 반복으로 그루브함이 돋보이는 트랩 장르다. ‘쫄깃쫄깃’이라는 반복되는 훅과 캐치한 보컬라인이 돋보인다. 젤리를 찢는 듯한 손가락 동작이 포인트 안무로 ‘쫄깃쫄깃’에 맞게 젤리를 형상화한 동작이 눈길을 끈다.

디홀릭은 신인 걸그룹답게 차트 순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두리는 “이번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 50위권이면 흥행이라고 생각한다. 디홀릭의 노래가 여러 가게에서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멤버들은 5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디홀릭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두리는 “우리만의 매력은 일단 한중일 그룹이라는 점이고, 노래 자체가 특이하다”며 “신인답게 프레쉬한 느낌으로 다가가겠다. 데뷔곡이 일본 엠넷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홀릭은 7월 8일 첫 번째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쫄깃쫄깃’ 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H-MATE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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