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피라니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피라니아 올랐다.

# 횡성 저수지, 추가 피라니아 발견 없어…하천 모니터링 지속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피라니아가 발견돼, 밤샘 물빼기 작업이 이어졌다. 그러나 추가 피라니아 발견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3일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어종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됐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과 국립생태원 등은 6일 그물망을 이용해 어류 포획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당국은 저수지의 물을 뺀 뒤 포획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가뭄으로 담수량이 적은 데다 물막이 시설이 있어 남한강 상류인 섬강 등으로 유입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당국은 외래어종들이 이동했을 만약에 대비해 당분간 주변 하천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피라니아는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니아는 반입 규제종이 아니어서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과 거래가 가능한 상황. 당국은 전세계 생물들을 일일히 분류해 반입 규제종으로 정하기 어렵고 ,개인자유 침해가 될 수 있어 규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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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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