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슈퍼맨’ 성장한 아이들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85회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여행을 하며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주 사나이들끼리 부산 여행을 떠났던 이휘재와 서언, 서준 세 남자는 여행 첫날 비가 내리는 등 일정이 꼬였다. 바닷가에서 모래 던지기를 하고 감촌문화마을에서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안 좋은 날씨 속에서도 이곳 저곳을 다니며 부자의 정을 나눴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는 온 몸으로 갯벌에서 조개를 잡았다. 송일국은 10개월 전 갔던 갯벌에서는 아이 셋을 차례로 대야에 앉힌 뒤 힘차게 끌고 다녔지만, 어느새 자란 아이들을 끌기가 이제는 버거웠다. 아이들을 태운 대야가 넘어지는 등 아빠 때문에 고군분투했지만, 그래도 부자는 서로를 응원하며 즐거운 갯벌놀이를 했다.

아빠가 조개 찾아 삼만리 하는 사이 만세와 민국은 혼자서 조개를 뚝딱 건져냈다. 사랑은 아빠 없이 사촌들과 함께 처음으로 심부름을 했다. 오포읍 청정소녀 지온은 아빠와 농촌체험을 하러 가 혼자서 호미를 들고 감자를 캐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서언은 먹지 않았던 국밥의 맛까지 새롭게 알게 됐다. 부산에서 돼지국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릇째 들고 마시는 모습으로 아빠를 놀라게 했다. 지온은 어느새 취향이 생겼다. 턱받이조차 자신이 좋아하는 “핑크”를 외쳤다. “몸의 아름다움을 익혔으면 좋겠다”는 엄마가 바람으로 갔지만, 발레가 재미있었던 것인지 발레 옷을 입고 거실 곳곳을 날아다녀 웃음을 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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