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TV 개국 엔터테인먼트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됐다종합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 인기 아이돌을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K-POP 전문채널 채널 개국을 알렸다.

한류의 중심은 단연 K-POP 아이돌 아티스트.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CLC 등 인기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아이돌 가수를 키워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한류 중심 채널 방송의 개국을 알렸다.

2일 상암동 YTN 뉴스퀘어에서는 신규채널 큐브TV의 프로그램 ‘용준형의 굿 라이프’, ‘비투비쇼’, ‘CLC의 뷰티풀 미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그룹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 작곡가 김태주, 그룹 비투비, CLC가 참석했다.

이날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규채널 큐브TV에 대해 “큐브TV는 IHQ가 운영하는 6개의 채널 중 하나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류 아이돌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큐브TV는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규채널 큐브TV에 편성 확정된 프로그램은 현재 ‘용준형의 굿 라이프’, ‘비투비쇼’, ‘CLC의 뷰티풀 미션’으로, 모두 큐브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중심의 리얼버라이어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용준형은 “여행을 하다보니 여행인지, 작곡을 하러 온건지 프로그램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 좋은 여행지를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까운 오키나와를 갔다. 하필 내가 첫 주자인데, 앞으로 큐브 TV가 잘
돼서 더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준형의 굿 라이프’는 비스트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프로듀서인 용준형과 그의 절친인 작곡가 김태주가 결성한 프로듀싱팀 ‘굿 라이프’가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난 오키나와에서의 여행기를 그린다.

용준형은 함께 출연한 절친 작곡가 김태주와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용준형은 작곡가팀 ‘굿 라이프’ 결성 비화에 대해 “우리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옛날부터 음악적인 성향이 비슷했다. 그래서 군복무 중인 김태주에게 내가 제안했다.
지금까지 태주와 함께 모든 곡을 함께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주는 “용준형은 10년 가까이 봐온 친구인데 단둘이 여행을 떠난 적은 처음이다”라며 “가까운 사이였는데 여행을 통해 멀어진 것 같기도 하고”라며 가벼운 농담도 건넸다.

용준형은 ‘굿 라이프’를 통해 그동안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편안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준형은 “굉장히 내려놓은 모습들이 많이 담겼다. 팬들이 ‘저래도 되나’할 정도로 충격 받을 수도 있을 것”라며 “편한 친구랑 찍은 방
송이기에 재밌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투비 역시 ‘비투비쇼’ 방송을 앞두고 자신만만한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정규 앨범을 발표한 비투비의 버라이어티쇼 ‘비투비쇼’는 8월 방송 예정으로 프로그램 내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비투비 멤버들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는 비투비만의 버라이어티쇼가 될 예정이다.

비투비 멤버 이민혁은 “먼저 지상파 예능 출연을 했던 멤버들이 몇 명 있다. 우리 팀은 낯을 가리는 멤버들이 있어 흩어지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다른 예능에서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멤버 모두가 함께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모습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4년 동안 여타 그룹보다 많은 리얼리티 방송을 해왔던 비투비는 그동안의 방송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특히 비투비 리더 서은광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에 “지상파를 넘겠다”라는 대찬 포부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멤버로 서은광을 꼽기도 했다. 멤버 이민혁은 “서은광은 개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멤버다. 이제 그 매력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이에 서은광은 “비투비와 함께 있으면 편해져 재미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혼자 웃기기엔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비투비쇼’를 통해 나의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참석한 그룹 중 가장 신인인 CLC의 신인다운 당찬 포부도 눈길을 끌었다.

CLC 멤버 승희는 “리얼 버라이어티라고만 알았는데 감독님이 생고생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생고생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인 걸그룹이지만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약하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CLC의 뷰티풀 미션’은 신인 걸그룹 CLC의 첫 리얼 버라이어티로, 숨겨진 그녀들만의 매력과 신인 걸그룹의 필수 요소인 예능감을 키우기 위한 미션 수행기를 담았다. 매주 주어지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대세 걸그룹 스타로 조금씩 다가가는 CLC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을 예고했다.

유일한 외국인 멤버 손은 이날 유창한 한국어로 “촬영하면서 문화를 많이 배웠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 않았다. 연습생 때는 매일 연습만 반복하다 데뷔 후 활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큐브TV는 IHQ의 미디어부분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하여 새롭게 론칭한 채널로, IHQ미디어부분에서 채널 운영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콘텐츠 제작과 공급을 맡았다. 검증되지 않은 신규채널을 개국하여 특정 엔터테인먼트의 단독 방송 을 결정한 것은 엔터테인먼트로서는 이례적인 도전을 한 셈이다. 앞으로 큐브TV 가 한류에 있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팽현준 기자 pangpang@, 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TV 개국, 엔터테인먼트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됐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