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징계' 곽유화, 선수 명단 서 제외...30일 은퇴 공시

곽유화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도핑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배구선수 곽유화가 은퇴를 선택했다.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5-16 시즌 남녀구단 선수등록 명단을 공시했다. 공시된 흥국생명 선수등록명단에 곽유화는 제외됐으며 2015년 6월 30일자로 은퇴한 것으로 별도 표기했다.

앞서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됐다. 이에 KOVO는 지난달 23일 곽유화에게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청문회에 출석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곽 선수로부터 검출된 두 약물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서 검출될 수 없는 성분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곽유화는 1993년생으로 2011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에 입단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4-2015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수비형 레프트로 활약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