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올랐다.

#’무한도전’ 가요제, 지드래곤 태양 아이유 등 ‘역대 최강 라인업’

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라인업이 일부 공개됐다. 거물급 가수들은 물론 신선한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앞세워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리고 있다.

2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빅뱅 지드래곤, 태양, 아이유, 혁오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촬영에 임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의 5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빅뱅의 지디와 태양, 아이유가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하기로 결정, 유재석·박명수·정형돈·정준하·하하·광희 등 여섯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해 왔던 지드래곤은 이번이 3번째. 이번에는 빅뱅 멤버들 중 처음으로 태양이 ‘무한도전 가요제’에 도전장을 냈다.

또한 최근 ‘프로듀사’에서 톱가수 신디 역을 맡았던 아이유는 데뷔 후 처음으로 ‘무한도전 가요제’와 인연을 맺는다.

인디 밴드와의 조합도 눈에 띈다. 혁오의 출연은 신선함과 독특한 느낌을 준다. 실력파 인디 밴드인 혁오는 보컬 오혁, 베이스 임동건, 기타 임현제, 드럼 이인우로 구성됐다. 혁오는 유명 해외 아티스트 ‘하우 투 드레스 웰’, ‘맥 드마르코’, ‘얼렌드 오여’ 등의 내한 콘서트에서 오프닝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새 미니앨범 ’22’를 발매해 음악성을 내보였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을 선보여왔다. 지난 가요제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10cm 등이 지난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얻은 바 있다. 혁오 역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대중적으로는 덜 알려진 밴드이기에 이번 가요제의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보인다.

2년마다 열린 ‘무한도전’ 가요제는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대로’, 유재석과 타이거jk의 ‘렛츠 댄스’, 정형돈 정재형의 ‘순정마초’ 등 히트곡을 생산하며 방송과 음원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하세가와 요헤이는 ‘양평이형’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가요제에서 나온 곡들은 쟁쟁한 가수들의 곡을 제치고 음원사이트에서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이번 가요제는 2년마다 열리는 정기 특집의 일환이기도 하나 포상휴가,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 등과 함께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TEN COMMENTS, 무한도전 팬으로 정말 기대가 됩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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