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_8895 copy
JUN_8895 copy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매 시즌 논란과 함께 해 온 것과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이상윤PD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4′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점은 PD로서 만족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PD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즌4까지 못 왔을 것. 논란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하지만 그 논란의 영향이 부정적이라면 안 될 것이다. 자극을 주고 도전하고 싶게 만들고 그런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하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더에서 활동하시는 실력자분들도 나와서 하고 싶은 얘기를 증명하고 싶어하시고, 많은 아이돌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 여기서 다시 확인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출연하면 논란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효과나 파급력이 있다고 보기때문에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는 국내 유일 힙합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는 우승자인 바비를 비롯해 바스코, 올티, 씨잼, 아이언 등의 참가자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힙합 음악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렸다. 스핀 오프 프로그램인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역시 치타, 지민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참가곡이 음원 시장을 뒤흔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쇼미더머니’ 시즌4에는 역대 최다수 7,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 지난 시즌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 위너 송민호, 빅스 라비, 몬스타엑스 주헌 등 아이돌부터 피타입, 긱스 릴보이, 블랙넛, 베이식, 이노베이터 등 유명 래퍼들까지 참가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타블로&지누션, 버벌진트&산이, 팔로알토&지코, 박재범&로꼬가 실력있는 래퍼 발굴을 위해 프로듀서로 나섰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