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하지원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의 코믹과 청순을 넘나드는 ‘카멜레온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측은 하지원의 다양한 표정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속에는 동그란 안경에 노란 가발을 쓰고 코믹하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모습부터 의욕이 넘치는 모습, 만취 연기에 청순한 모습까지, 하지원의 다양한 매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다.

무엇보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그 동안 연기의 장벽 없이 거침 없는 도전을 해 온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에 이어 선택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원이 맡은 오하나는 티엔디 슈즈 마케팅 팀장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그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결과에는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쿨한 성격을 지녔고, 마냥 강할 것 같은 이면에 약자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면이 있는 외강내유의 성격을 지녔다. 하나는 17년을 함께 해온 ‘남자사람친구’ 최원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하지원은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코믹하고 발랄한 에피소드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조수원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진지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노란 가발을 쓰고 동그란 안경을 낀 고등학생 시절의 하나의 모습은 귀엽고 깜찍한 반면, 성장한 하나의 모습은 청순과 당당함으로 무장한 커리어우먼다운 모습이다. 카멜레온 같은 하지원의 매력에 힘입어 주말 안방극장에 새로운 신드롬이 예상된다.

제작진은 “하지원은 스태프들과 의기투합해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그 누구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을 이어가 모두에게 큰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하지원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원 주연의 ‘너를 사랑한 시간’은 주말 안방극장에 ‘로코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격’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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