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송해’가 올랐다.

# ‘국민MC’ 송해 ‘프로듀사’ 마지막회 카메오 ‘대미 장식’

‘프로듀사’에 국민MC 송해가 깜짝 출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연출 표민수 서수민, 극본 박지은) 마지막회에는 국민MC 송해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날 백승찬(김수현)은 ‘1박2일’ 방송 말미에 넣을 송해 인터뷰를 따오라는 라준모(차태현)의 지시에 송해를 만나러 갔다. 그런 백승찬의 모습 뒤로 “승찬이 괜찮을까요?”라며 염려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송해는 술을 잘 마셔 신입PD들은 한 번씩 만취하고 말기에, PD들 사이에서 그와 만나는 일은 일명 ‘신고식’으로 유명했다.

인터뷰 후 술에 취한 백승찬은 송해에게 “해 형, 아, 우리 해 형”이라며 주정을 부렸다. 백승찬은 “저는 저희 프로그램이 없어지는게 싫거든요. 왜 7년간 하던 프로그램이 제가 들어가니까 없어지냐구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송해는 “7년? 난 35년이야”라고 답했고, 만취한 백승찬은 그런 송해에게 “35년? 우리 해형, 짱! 짱드셈”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TENCOMENTS. 송해씨 ‘전국노래자랑’ 오래 오래 진행해주세요!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프로듀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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