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실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음압병실’이 올랐다.
#음압병실이란? 일반 환자들과 분리 수용하는 격리병실
메르스 환자들을 음압병실로 격리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압병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음압병실이란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수용하고 치료하는 격리병실로, 기압차를 이용해 병원체가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음압병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급격히 늘어난 메르스 환자 수로 인해 음압병실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경우 이미 음압병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충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상 수는 여유가 있지만, 1인 1병실 격리 원칙을 지키고 있어 포화상태가 됐다. 앞으로 도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시, 도로 이송해야 하는 형편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