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에반스
피터 에반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퀵실버’ 역할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에반 피터스가 초자연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라자루스’로 돌아온다.

앳되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올해로 벌써 데뷔 11년 차가 된 배우 에반 피터스는 2004년 영화 ‘클리핑 아담’으로 데뷔했으며, 미국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엮어서 만들어 낸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리즈의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퀵실버’ 역으로 확실히 얼굴 도장을 찍으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 시작해 어엿한 훈남 배우 대열에 들어섰다.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서 활약한 데 이어 공포 영화 ‘라자루스’로 스크린에 오른 에반 피터스. 프로듀서 코디 즈위그는 그가 맡은 ‘클레이’ 역에 대해 “어떻게 보면 팀 내 조커라고도 할 수 있다.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질 때, ‘클레이’는 그것을 가장 먼저 캐치해내는 인물로 열연했다”라고 밝히며 극중 에반 피터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속에서 에반 피터스는 초반에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 중반부에서부터는 극도로 예민한 모습으로 주변 인물들의 공포심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주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에반 피터스는 “이미 이상한 일이 벌어짐을 직감한 ‘클레이’는 ‘조이’의 뇌가 몇 분만에 진화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무슨 일을 초래했는지 알게 되고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하며 ‘라자루스’가 피와 비명 소리가 난무하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영화는 7월 2일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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