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발생 현황
대구 메르스 발생 현황
대구 메르스 발생 현황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 시장이 대구 메르스 환자의 현황을 공개했다.

권영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메르스 비상대책회의를 통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시민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함께 공유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구시의 메르스 발병 현황을 나타낸 표가 담겨있다. 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52세의 남성 1명으로 현재 음압병상에서 격리 중이다.

확진 환자의 밀첩 접촉자로 알려진 가족 4인 모두 이날 오전 실시된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가족 4인을 비롯해 확진 환자와 같이 근무한 동료 주민센터직원 14명, 목욕탕종업원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현재 이들 중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휴가 중인 목욕탕종업원 1명은 경찰과 협력 하에 소재지 파악 중에 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한 인원에 대해 1:1전담 관리를 하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목욕탕에서 접촉 가능성이 있었던 10여 명은 신원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15일 남구 대명3동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 발열 증세가 있다며 남구 보건소에 자진 신고, 1차 검진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16일 오전 6시, 메르스 확진환자로 최종 판명됐다. 이 환자는 메르스 잠복 의심 기간 도중, 회식에 참여하고 대중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권영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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