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몬스타엑스는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12월과 올해 초에 걸쳐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노머시(No Mercy)’을 통해 멤버들이 발탁됐다. 주헌, 셔누, 기현, 형원, 원호, 민혁, 아이엠(I.M) 최종 7인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은 ‘트레스패스(trespass, 무단침입)’. 일곱 멤버들의 도전적인 삶의 방식을 테마로 한 7곡이 빼곡히 담겼다. 타이틀곡 ‘무단침입’은 젊음을 대표하는 몬스타엑스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트랩장르의 힙합곡이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총 지휘를 맡아 공격적이면서 도전적인 캐릭터를 표현했고, 멤버들 각자의 포지션이 인상적인 조합을 만들어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만에 유튜브에서 120만뷰를 기록하고,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투도우에서 330만뷰, 기타 사이트에서 50만뷰를 넘어섰다. SBS MTV ‘더쇼’ 시즌4에서 TOP5는 물론, 유우쿠, 투도우, 인위에타이 등 중국 3대 동영상 포탈 메인을 섭렵해 해외 반응도 오르고 있다.
# 퍼포먼스 포인트 1 : ‘무단침입’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
몬스타엑스 ‘무단침입’은 직설적이다. 자신감이 넘친다. ‘knock knock 자 들어갑니다. 너 완전 심쿵할게 분명합니다’며 선전포고한다. ‘난 다른 저기 예쁘장한 애들과는 달라’, ‘소문이 멀리 퍼지게 날 마음대로 욕하게’라며 도발적이면서 강한 남성상을 드러낸다. 힙합 그룹다운 스웩과 가요계를 향한 출사표를 솔직하게 담았다.
퍼포먼스도 몬스타엑스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무단침입’이라는 테마를 살리기 위해 포복 느낌의 오프닝을 열고, 문을 발로 찬다든가 침입하는 퍼포먼스를 과장하여 메세지 전달에 힘썼다.
‘무단침입’은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트랩비트가 어우러져 도입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후렴구로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된다. 퍼포먼스도 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 벌스에서는 부드러운 흐름과 더불어 개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타이밍이 주어지다 후렴구에서 파워풀한 칼군무로 합쳐진다.
몬스타엑스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지기브로스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베이스인 만큼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군무를 절충하여 획일적인 아이돌 군무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가 힙합의 매력과 아이돌 매력이 모두 어우러지게 노력한 점을 읽을 수 있다.
발로 문을 차고 들어가며 ‘무단침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이어 ‘심쿵’ 파트에서 가슴을 부여잡는 동작, ‘들어가 확 확’에서 휘젓는 큰 팔동작 등 가사를 남자다운 퍼포먼스로 구현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개인 파트에 집중한 포인트도 곳곳에 있다. 1절 ‘겟업’이 반복되면서 일렬로 서있던 멤버들이 차례로 흩어지는 장면, 2절 주헌의 파트에서 멤버들이 주헌을 새총처럼 날리는 장면 등등 다양한 구도와 동작을 살린 퍼포먼스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슈퍼 루키 퍼포먼스 탐구②] 세븐틴, 13명이 만드는 한 폭의 그림
[슈퍼 루키 퍼포먼스 탐구③] 로미오, 풋풋한 소년들의 고백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C뮤직 ‘쇼!챔피언’ 캡처
아이돌 음악의 꽃은 퍼포먼스다. 춤은 가장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인 만큼, 명확한 콘셉트를 두고 만들어지는 아이돌에게 있어 퍼포먼스는 그룹의 콘셉트와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 된다. 어떤 퍼포먼스를 구현해 내느냐에 따라 같은 음악이 다르게 들리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잘 만든 퍼포먼스는 아이돌 그룹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최근 데뷔한 신인그룹 몬스타엑스, 세븐틴, 로미오, 세 그룹의 퍼포먼스는 어떨까. 이들 퍼포먼스의 매력을 살펴봤다.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 네 마음에 ‘무단침입’]몬스타엑스는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12월과 올해 초에 걸쳐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노머시(No Mercy)’을 통해 멤버들이 발탁됐다. 주헌, 셔누, 기현, 형원, 원호, 민혁, 아이엠(I.M) 최종 7인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은 ‘트레스패스(trespass, 무단침입)’. 일곱 멤버들의 도전적인 삶의 방식을 테마로 한 7곡이 빼곡히 담겼다. 타이틀곡 ‘무단침입’은 젊음을 대표하는 몬스타엑스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한 트랩장르의 힙합곡이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총 지휘를 맡아 공격적이면서 도전적인 캐릭터를 표현했고, 멤버들 각자의 포지션이 인상적인 조합을 만들어냈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만에 유튜브에서 120만뷰를 기록하고,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투도우에서 330만뷰, 기타 사이트에서 50만뷰를 넘어섰다. SBS MTV ‘더쇼’ 시즌4에서 TOP5는 물론, 유우쿠, 투도우, 인위에타이 등 중국 3대 동영상 포탈 메인을 섭렵해 해외 반응도 오르고 있다.
# 퍼포먼스 포인트 1 : ‘무단침입’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
몬스타엑스 ‘무단침입’은 직설적이다. 자신감이 넘친다. ‘knock knock 자 들어갑니다. 너 완전 심쿵할게 분명합니다’며 선전포고한다. ‘난 다른 저기 예쁘장한 애들과는 달라’, ‘소문이 멀리 퍼지게 날 마음대로 욕하게’라며 도발적이면서 강한 남성상을 드러낸다. 힙합 그룹다운 스웩과 가요계를 향한 출사표를 솔직하게 담았다.
퍼포먼스도 몬스타엑스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무단침입’이라는 테마를 살리기 위해 포복 느낌의 오프닝을 열고, 문을 발로 찬다든가 침입하는 퍼포먼스를 과장하여 메세지 전달에 힘썼다.
몬스타엑스 ‘무단침입’ 군무
# 퍼포먼스 포인트 2 : 자유분방함과 칼군무의 조화‘무단침입’은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트랩비트가 어우러져 도입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후렴구로 흘러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된다. 퍼포먼스도 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 벌스에서는 부드러운 흐름과 더불어 개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타이밍이 주어지다 후렴구에서 파워풀한 칼군무로 합쳐진다.
몬스타엑스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지기브로스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베이스인 만큼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군무를 절충하여 획일적인 아이돌 군무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몬스타엑스가 힙합의 매력과 아이돌 매력이 모두 어우러지게 노력한 점을 읽을 수 있다.
몬스타엑스 ‘무단침입’ 퍼포먼스
# 퍼포먼스 포인트 3 : 이 장면, 놓치지 않을 거예요발로 문을 차고 들어가며 ‘무단침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이어 ‘심쿵’ 파트에서 가슴을 부여잡는 동작, ‘들어가 확 확’에서 휘젓는 큰 팔동작 등 가사를 남자다운 퍼포먼스로 구현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개인 파트에 집중한 포인트도 곳곳에 있다. 1절 ‘겟업’이 반복되면서 일렬로 서있던 멤버들이 차례로 흩어지는 장면, 2절 주헌의 파트에서 멤버들이 주헌을 새총처럼 날리는 장면 등등 다양한 구도와 동작을 살린 퍼포먼스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슈퍼 루키 퍼포먼스 탐구②] 세븐틴, 13명이 만드는 한 폭의 그림
[슈퍼 루키 퍼포먼스 탐구③] 로미오, 풋풋한 소년들의 고백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C뮤직 ‘쇼!챔피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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