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KBS2 ‘프로듀사’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프로듀사’제작진이 꼽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되는 KBS2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의 지난 5월 30일 방송된 6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13.5%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프로듀사’는 본격적인 사각 러브라인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사각 로맨스가 돋보이는 6가지 명장면을 공개했다.

라준모 진심 담긴 인터뷰 “편집은 포기지, 욕심 냈다가 다 잃어 버릴 수도 있어요”
25년 지기 친구인 라준모(차태현)와 탁예진(공효진)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예진의 취중고백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했다. 예진의 취중고백을 기억에서 자체 편집한 준모는 에필로그를 통해 “편집은 포기지, 좋은 거랑 더 좋은 게 있을 때 더 좋은 걸 택하고 그냥 좋은걸 포기하는 거, 다 가질 순 없으니까. 욕심 냈다간 다 잃어 버릴 수도 있어요”라고 밝혔다. 특히 에필로그 속 준모의 대사는 그가 왜 예진의 고백을 자체편집 했는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또한 준모는 예진을 신경 쓰는 승찬에게 “너 예진이가 신경 쓰이냐? 안 그러면 안되냐”고 복잡한 자신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백승찬 표 손우산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은 남자답고 커다란 손으로 신디(아이유)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승찬은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 신디의 머리위로 손우산을 만들어 비를 피하게 해줬고, 그 순간 신디의 포커페이스가 무너지며 그의 설렘이 얼굴에 드러난다.

승찬, 신디 리허설 신
리허설에 참석한 신디는 마이크를 채우는 승찬의 손길에 한 번, 리프트에 오를 때 자신에게 내민 승찬의 손에 두 번, 리프트가 흔들릴 때 자신의 팔을 움켜지는 승찬의 손길에 세 번 깜짝 놀랐다. 특히 신디가 깜짝 놀라고 두근거림을 느낄 때마다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늘 차갑고 도도할 것만 같은 톱스타 신디가 승찬의 앞에서는 자신의 진짜 미소를 보여주며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탁예진, 외로운 짝사랑 고백
술에 취한 예진이 준모를 향해 “내가 널 좋아하니까 털어놓을 데가 없다는 거야, 그게 진짜 너무 힘들다”고 밝히는 장면은 25년의 시간을 함께 한 두 사람의 우정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또한 준모가 왜 좋냐고 묻는 승찬을 향해 “누가 좋을 때 왜 좋은지 그게 딱 떨어지게 설명이 되고 그러진 않더라”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답하는 예진의 표정은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탁예진 백승찬, ‘짝사랑’으로 통한 두 사람
예진과 승찬 사이에서도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서로가 짝사랑 중임을 알아차린 두 사람은 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승찬은 짝사랑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예진에게 “혹시 뭔가를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 상대가 없어서 힘드시면 저한테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승찬은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창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등 그의 곁에서 따스하게 위로하는 한마디를 건넸다.

백승찬, “선배 죄송합니다” 선 사과 후 기습포옹
무엇보다 지난 6회 엔딩을 장식한 승찬의 기습포옹은 당돌한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승찬은 울고 있는 예진에게 다가가 “선배 저도 죄송합니다, 저도 사고칠 거 같아서”라며 선 사과 후 예상치 못한 순간 예진을 자신의 품에 가뒀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출연하는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KBS2 ‘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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