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의 여왕의 게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씨엘씨(CLC)가 온라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특별함 교감에 나선다.씨엘씨는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씨엘씨의 여왕의 게임’를 런칭하고 5회에 걸친 연속 연재를 진행한다. 씨엘씨는 연습생 시절 거리 버스킹과 장애아동 돕기를 위한 리얼 다큐 ‘러브 케미스트리’를 공개한 적이 있지만, 데뷔 후 본격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주 화요일, 총 5주 간 네이버와 씨엘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이 프로그램은 순수하고 풋풋한 무대 위 모습 속 숨겨진 씨엘씨의 ‘비글 매력’과 다섯 소녀들의 리얼 일상 모습이 공개 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씨엘씨는 2일 오전, 네이버를 통해 ‘씨엘씨의 여왕의 게임’ 1편을 공개해 데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서막을 시작했다. 이 영상에서 씨엘씨는 지난 28일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 곡 ‘궁금해’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배경으로 숨 막히는 스피드 퀴즈 한판에 도전, 우승자를 선정해 단 하루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여왕’을 뽑는 독특한 포맷의 게임을 펼쳤다.
담당 매니저를 대상으로 ‘영어 잘 한다’,’너 몸치구나?’,’언제 철들래?’ 등의 문장을 가장 빨리 말하게 하는 사람이 이기는 이 게임은 씨엘씨의 불꽃 튀는 승부욕이 연신 드러나 웃음을 더한다. 청순함 속 숨겨진 영어 울렁증을 드러낸 최유진과 ‘몸치’라는 단어 설명을 위해 막춤도 불사한 장승연, 그리고 자칭 애교머신 오승희까지 멤버 각자의 성격이 묻어나는 퀴즈 설명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모두의 예상을 뒤 엎고 1화의 ‘여왕’이 된 것은 29초의 압도적 기록을 달성한 막내 장예은이다. 예은은 초반 언니들의 눈치를 보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멤버 오승희와 손(SORN)에게 세레나데를 부탁하는가 하면 소속사 스태프의 머리카락을 뽑아오게 하는 등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비글 매력’을 선사하며 막내의 반란을 이끌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씨엘씨는 여왕 장예은의 주도 아래 수박 한통으로 대형 화채를 만들어 나눠먹는 모습이 공개돼 깜찍함을 더하기도 했다.
1화를 마무리 하며 씨엘씨는 “뮤직비디오 촬영 종료와 동시에 여왕의 게임 1화도 마무리하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당시 여왕의 자리에 앉은 장예은은 “사실 부탁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는데 (참았다) 평생 여왕인건 아니니까…”라며 막내다운 조금은 ‘웃픈’ 소감을 털어놔 다음 공개될 2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씨엘씨는 지난 28일 신곡 ‘궁금해’를 발표하고 음악적, 비주얼 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발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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