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와 어머니 금동원 씨
빈지노와 어머니 금동원 씨
빈지노와 어머니 금동원 씨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의 어머니가 아들의 여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여성중앙 6월호에서는 빈지노와 어머니를 만났다. 빈지노의 어머니는 색채 화가로 유명한 금동원 씨다. 빈지노와 금동원 씨의 모자지간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요즘 말로 ‘쿨한 감성’이다. 최근 화제가 된 빈지노의 외국인 여자친구를 물었을 때도 금동원 씨는 쿨했다.

여성중앙 6월호에서는 빈지노와 화가 엄마 금동원을 만났다. 엄마의 전시회가 있을 때면 자신의 SNS를 통해 은근한 홍보에 나섰던 빈지노. 최근 열린 금동원 씨의 ‘색채, 생명의 시가 되어’ 전시회(인사동 갤러리 가이아, 5월 6~18일)에 빈지노가 방문하면서 주변이 술렁였다.

빈지노는 “엄마는 쿨했다. 엄마와 나는 어릴 때 널 어떻게 키웠는데 같은 추억팔이는 안 하는 부류”라며 “현재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엄마 금동원 씨는 래퍼 아들의 감성을 키운 얘기를 덧붙였다. “아이의 미래를 놓고 좌지우지하지 않았다. 아들의 정체성을 가만히 지켜봐 주려고만 했다. 엄마 입장에서 아이를 놓아준다는 것은 긴 시간의 인내와 용기가 필요했지만, 스스로 길을 찾는 게 인생”이라는 것이다.

인터뷰에는 빈지노의 방황기도 담겼다. 미술과 연기를 오가다가 고등학교 자퇴를 생각하고 서울대 조소과 입학 후에도 학과 대신 음악을 택한 아들. 그 방황의 시기에 엄마는 “뭘 그리 특별하게 구느냐”고 투덜댔지만 화를 내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 빈지노의 여자 친구인 독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에 대해선 어떤 생각일까. 금동원 씨는 “지금 여자 친구가 맘에 든다. 언제나 아들이 선택한 자유 연애가 중요하다”는 대답을 했다.

빈지노와 엄마 금동원 씨의 자세한 인터뷰는 여성중앙 6월호에 담겼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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